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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목숨이 걸린 것처럼 응원…실제로 목숨이 걸려있기 때문"

ABC의 간판 토크쇼 지미 키멜쇼의 사회자 지미 키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북한응원단의 모습을 풍자해 화제다. 키멜은 13일 방송된 토크쇼에서 "김정은이 200명이 넘는 응원단을 평창 겨울올림픽에 보냈다"며 응원단을 소개했다. 이후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스위스에 8대0으로 지고 있는데 무엇을 응원해야 할지 몰라서 얼음 고르는 기계를 응원하는 것 같았다"며 "그들은 마치 목숨이 걸린 것처럼 응원했는데 실제로 목숨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키멜은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를 말하면서 남북단일팀을 '북한 여성들'이라고 지칭하는 무식(?)함도 보였다. 이후 키멜은 북한응원단의 실제 응원모습을 보여주면서 "응원구호가 정말 기억하기 쉬운 것은 인정한다"고 말하며 관객들에게 응원단을 재현해보자고 제안했다. 관객들이 '우리 선수 이겨라'라는 응원구호와 손뼉치는 법 등을 똑같이 하자 "독재자가 된 기분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3분 14초 길이의 동영상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의 매체에 소개가 됐으며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는 40만 건을 넘어섰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오랜만에 정말 크게 웃었다' '그냥 이 모든 것들이 소름끼친다' '이 동영상 때문에 핵미사일을 맞을 수도 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201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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